부부학교 > 중급과정체험후기 > 이 축복의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Home  |   Login  |   Join  |   Sitemap  
  초급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     신혼부부학교  
 
 
   Home > 부부학교 > 중급과정체험후기 
 
이 축복의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0-16 11:19 조회 2,307
파일
링크
 
                                                  이 축복의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작성자:  오선지(최영두)

 이번에 부부학교 중급과정을 마치며 느끼는 것은 치유를 통한 성장과 자기변화는 한순간 일어나는 것보다 평생 이루어 나가는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아직도 사소한 일로 부부싸움도 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 아직도 적지않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저희 부부는 계속해서 더 건강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족 사랑 만들기를 통해서 우리 가정에 일어난 변화와 성장을 생각하니, 정말 마음속 깊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어릴때부터 마음속에 가족에 대한 수치심과 대화단절 등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자랐습니다. 저는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많이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결혼을 해서도 가정이라는 곳이 저에게는 그리 좋은 안식처가 되지 못했습니다. 국제결혼이라는 조금은 특이했던 만남속에서, 서로 언어가 통하지 않는 상태였지만 잠시나마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자 서로간의 많은 실망과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정이 부담스런 존재로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늘 만족하지 못하고 뭔가 다른 것을 찾고 떠나고 싶은 생각이 저의 마음속 깊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하며 대화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물론 두 아들에게도 제대로 아버지의 역할을 해 주지 못하고, 수박 겉핡기식의 빈약한 아빠의 모습이였습니다.
아내가 말을 시작하면 ‘어휴 또 시작됐군. 언제 끝나나?’ 아내가 도움을 요청하면 마지못해 아내를 도와주었고, 또한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그런 부족한 나를 아내는 참 집요하게도 의지했습니다. 밖에 나가서고 저의 부담은 더 많아지고...... 자신의 모습이 참 작아져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아내의 비난이라도 받으면, 저는 밖으로 뛰쳐 나갔고, 침묵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내는 내가 무시한다고 생각으로 엄청난 분노를 나에게 뿜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화풀이를 어린 두아들에게도 할때가 많았습니다. 또한 시어머니와의 갈등도 저희 부부에게 많은 스트레스가 되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볼때마다 감싸주지 못하고, 얼마나 마음속으로 비난을 계속 펴 부었는지 모릅니다.

 아무런 대책이나 도움없이 내 고집대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면 우리 가정은 어떻게 되었을까?  부부간의 거리는 더욱 더 멀어졌을 것이고, 서로 각자의 욕구와 만족을 찾아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종교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겪었던 실패와 아픔을 자식에게 물려주며, 수치스럽고 건조하고 서로에게 아픔을 주는 파괴적인 가정이 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서로의 갈등이 더 심해지고 문제가 심각해지기전에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로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저의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음을 요즘 새삼 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가족사랑만들기 중급반을 통해서 이제는 가정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특권과 축복을 누리기 시작하고, 그 안에 있는 솜사탕 같은 맛에 빠져들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가정에서의 작은 일상 하나하나의 의미가 달라지기 시작했고 가족이 웃고 즐기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얼마전, 아내와 아이들과 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발견한 순간, 또 하루의 일과를 마치며 함께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우리 가족을 볼 때, 와아! 우리 가족 많이 변했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아내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목격한 저로서는, 한 사람이 치유를 받아 예수님의 모습으로 닮아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인가를 가까이에서 생생히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가정이 변화되니, 교회에서의 사역도 큰 영향을 받더군요. 설교하는 것이 즐거워 졌고, 지식적인 전달이 아닌 삶속에서의 체험을 나누며, 영향력 있는 사역자로 변화되어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전에 느낄수 없었던 자신감과 만족감이 흘러나왔고, 그것은 남편과 아빠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고 체험하며 가질수 있었던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이였습니다.

 요즘 저는 4개월전부터 헬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몸이 삐쩍 말라서, 살좀 찌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이번에도 틀림없이 작심삼일로 끝나버릴것 같은 저에 대한 불신의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래도 한번 해 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4개월후의 결과 몸무게 4킬로 늘어났고, 저의 빨래판 같던 앙상한 뼈에 어느덧 근육이 불룩불룩 튀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헬스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옷을 벗고 아내 앞에서 근육을 뿜냅니다. 그러면 아내는 ‘스고이 스고이’(굉장한데.... 굉장한데....) ‘우리남편 오빠 최고야’ 를 연발합니다.  

매일 매일 역기를 들고 운동기구를 들어 올리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나와의 싸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헬스를 통해 정말 좋은 인생의 경험을 했습니다. 가정의 변화가 한순간에 찾아오지는 않더군요.^^ 그러나, 현재 우리의 가정이 빈약하고 앙상한 뼈만 남은 것처럼 많은 아픔과 절망속에 직면해 있다고 포기해서는 않된다는 것입니다. 헬스할 때 처럼 땀을 흘리고, 매일매일 아주 작은 것 하나씩 고쳐가고 노력하다보면, 점점 살이 붙고, 어느덧 건강한 가정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 축복의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이 시대에 모범이 되는 성숙한 하나님의 가정으로 드려져, 하나님의 약속이 가정안에 이루어 지고, 그 축복을 우리 자녀와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풍성한 삶을 누리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나아갈 것입니다.

부부학교를 위해 섬겨 주시고 애써주신 리더 부부를 비롯한 원장님과 여러 스텦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편84편5~7절(표준새번역)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으며 올라가서, 시온에서 하나님을 우러러뵐 것입니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27길10-10(방배4동 877-18)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 살림관 4층     [개인정보취급방침]
총장 정태기  센터장 백유현  고유번호114-82-61578  ☎ 02-599-2407, 070-8238-2407, 02-599-2406(Fax)
E-mail: byh916@hanmail.net , 하나은행 396-91004-31105 동산가족센터
Copyrightⓒ difamily.or.kr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HAZ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