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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다가 다시 만나 새롭게 삽니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7 11:04 조회 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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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5살 때 아내는 24살(대학4년 재학 중)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아내는 저를 좋아하여 1년 반을 따라 다녔습니다. 그 후 우리는 연애를 하다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결혼준비를 하고 양가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결혼을 하고 어렵게 첫째 아이를 출산하였으나 희귀 심장병으로 세상에 나온 지 한 달도 안 되어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이 일로 아내는 우울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우울증을 이기기 위하여 직장생활을 시작하였고 저도 직장을 옮겼습니다. 저는 한 달에 반 정도를 출장을 다니는 일을 하였고, 아내는 웹디자인 관련 일을 하며 서로에게 관심을 점점 갖지 않으며 생활하였습니다. 서로의 오해가 생겨도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하며 지낸 2년….
둘째 임신을 하고도 저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기를 피하며 지내다 둘째가 세상에 나온 지 10개월 만에, 결혼 한 지 4년만에 우리는 너무 많은 갈등이 있었기에 20대의 끝자락에 결국 이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혼만 하면 편안한 앞날만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내 때문에 아이 때문에 못했던 많은 일들을 편하게 하며 교회도 다니지 않아도 되고, 너무나도 행복할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5년 동안 전화통화도 없이 서로를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뜻처럼은 되질 않더라고요!
2~3년은 편하고 자유롭게 지냈지만 사업의 실패와 직장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채무 등의 스트레스로 4년 만에 우울증을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출장을 간 곳에서 교통사고로 호텔에서 3일간 바다만을 보며 심각한 우울함을 느끼고 마지막으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아들 생각에 카톡으로 아내와 아들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주변의 도움으로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다시 회사생활을 어렵게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새벽5시쯤 출근해서 창고에서 다른 직원들 출근 전까지 울다가 8시 반쯤 다시 세수하고 일과를 시작하는 삶을 1주일정도 하고 있을 때 아내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한번보자고…. 아들을 1살 이후로 처음 볼 수 있다는 기쁨에 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아내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은 하지도 못하고 아내와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재결합이란 소식은 양가 부모님께 충격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의외의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두 사람이 새롭게 사는 것에 잘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모님께서 단서를 붙이면서 “설악산 켄싱톤에서 하는 부부사랑만들기에 다녀오면 두 사람 사는 것을 허락 하신다 길래 휴가를 내고 아내와 함께 설악산을 갔습니다. 현수막에 걸려있는 ‘크리스천'단어에 약간의 실망이 있었지만 (제가 결혼 생활 중에 교회와 금주, 금연이 가장 싫었기 때문에) 아내와 여행이란 생각으로 위안을 삼고 세미나에 임하였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조편성도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부사랑만들기의 프로그램들은 저에게 너무나도 충격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한 부부들의 생각치도 못했던 갈등, 그 안에 리더선생님이 풀어주시는 답변들. 조원부부들의 격려와 응원들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년 동안 아내에게 못 했던 말, 아내에게 듣지 못했던 깊숙한 곳에 묻혀있던 서러움과 미안함, 고마움 등 우리 관계에서 꼭 필요했던 것들을 듣고, 말하고 경험했습니다. 너무나도 좋았던 부부사랑만들기에서의 감동을 멈추고 싶지 않아서 아내에게 가족사랑만들기 초급과정을 신청하자고 하고서 시작하였습니다.
부부사랑만들기에서 저희부부의 깊은 마음의 상처들을 볼 수 있도록 해준 것은 마치 큰 상처로 응급처치를 했다면 가족사랑만들기는 아물지 않은 상처에 약을 바르고 딱지가 생기고 새살이 돋아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 많은 숙제들이 있지만 다시 5~6년 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실한 신자는 아니지만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도 저에겐 큰 의미입니다. 그렇게 싫었던 교회생활이 지금은 1시간씩 버스를 타고 다녀야하지만 전혀 싫지 않습니다. 아내와 손을 잡고 버스를 3번 갈아타고 다니지만 가족이 없이 혼자 지내던 지난날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이 글을 아내 되시는 분 아니면 남편 되시는 분이 읽을지는 모르겠으나, 읽는 분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부부는 너무너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시 과거의 우리 부부처럼 힘드신 분이 있다면 부부사랑만들기와 부부학교에 한번 참석해보시라고 강력이 권유합니다. 적극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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