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환희

 

그동안 남편과 잘 소통이 안되어 답답함을 마음 깊숙히 눌러 놓고,

실제로 이혼을 실천할 부부는 아님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때때로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들 포기하면서

혼자서 억울해 하기도 하고,

큰소리로 흥분할 때도 있는 중년부부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정태기 원장님의 책 '숨겨진 상처의 치유'라는 책을 읽고 알게 되어

부부학교를 다니게 되었을 때

남편은 '나같이 술, 담배도 하지 않는 문제없는 남편이

왜 그런데 가야 하느냐?'며 탐탁치않게 생각해서

토요일 갈 때마다 말다툼을 하게 되어 모종의 계약을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부부는 부부학교모임 끝난 후에 집에 가는 도중과

집에 가서 더 큰 소리로 싸우는 경우가 많아 힘들었지만

많이 싸우는 것이 정상이라는 말씀에 위로를 삼으며

후반기로 갈수록 조금씩 서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나 또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주위사람(남편과 자녀)힘들게 했던

나의 생각과 행동 한 가지를 깨닫게 되어 큰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리더부부님의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리며,

같이했던 아셀, 보라부부와 아굴라, 베베부부에게도

앞으로 더욱 부부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는 능력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가끔 만나서 문제를 내놓을 수 있는 관계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