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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느끼려 하고 있는 남편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6 16:37 조회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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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부부학교를 하게 된 동기는 남편이 치유상담연구원에서 공부하면서 가정사역이 필요했기 때문에 시작한 것이 절반의 이유이다. 나머지 반은 교회 생활에서 힘든 부분이 가정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었다.

사실 많은 기대감보다는 그저 교회가 아닌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싶은 이유가 컸다. 결혼 7년차인 우리 부부는 7년마다 권태기가 반복된다는 리더님의 말씀에 ‘우리가 힘들 것을 대비해서 주신 시간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우리에게 닥칠 어려운 일에 대해 준비시키시기 위해 이곳에 오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 부부는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고 환경도 그다지 좋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하리만큼 나와 남편은 큰 다툼 없이 살아왔다.

결혼 초, 아버지와 똑같은 성격의 소유자를 남편으로 주신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부부학교 초급과정이 마무리되는 지금에는, 남편을 만나기 위해 원가족에서의 20년을 훈련시키셨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그동안 싸움이 많지 않았던 것은 일방적인 나의 회피였다. 에니어그램에서 말하는 8번 남편과 살고 있는 나는 두렵거나 무서워지면, 본능적으로 변명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남편이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2번인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내 마음을 느끼려 하고 있고, 두려움과 긴장감이 아닌, 배려와 존중으로 나를 대하려 애써줬다. 남편은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나게 해주려 노력을 해주었다.

   부부학교 매 과 마다 해당하는 어려움이 우리 부부에게 생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이라는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다. 서로의 생각과 마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다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이해되는 시각을 갖게 된 것이 참 감사하다. 또한 같이 모이는 다른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서 내 마음이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보고, 그들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 될 때는 내 마음에도 회복이 있었음에 감사했다. 부부내면수련을 통해서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게 된 것에 너무나 감사했고, 관계지향적인 내가 남이 아닌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통해 충분히 나 자신에게 머무르고 집중하는 것을 경험하였고, 어떤 관계보다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려는 생각을 가진 것에 감사한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회복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았던 귀한 과정이었다. 지금보다 더 깊은 회복이 우리에게 있어야함을 알기에, 부부학교 중급과정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본다. 과정을 해나가는 중에 우리 부부를 위해 중보해주신 조원들과 리더님께 너무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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