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부부학교를 한 후에 제일 소중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주님과 아내라고 말합니다. 아내는 나에게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게 길을 열어준 사람입니다.
어머니에게 모진 학대를 받아온 저는 사랑을 모르고 자랐고, 못된 짓은 다하고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병이 들고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세상을 끝내고 싶을 때 아내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랑을 몰라 아내를 참 많이 힘들게 했었고, 주님을 깊이 만나고부터 아내의 마음에 큰 멍이 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사랑하는 아내가 이렇게 아파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치유상담원을 다니며 나를 수용하고 아프고 힘든 기억을 내려놓고 세상과 사람들을 수용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제일 큰 숙제는 아내와 더 좋은 관계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부학교를 시작했습니다.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아내와 데이트도 하고 여행도 하고 아내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중급을 하는데 더 열심히 해서 가정을 살리는 가정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