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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6 16:30 조회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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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작성자: 가을여인
 
 
처음 이곳을 접하게 된 건 어느새 1년 전 쯤이다.
남편과의 관계가 회복불능 상태로 접어든지 오래였고.
이미 “이혼”이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더 이상 나아질 기미라고는 전혀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았기에 이미 포기하며 무의미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 때.
교회 집사님들과의 기도모임 가운데 아주 조금씩 그들의 가정생활을 보며 저렇게 살 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느 순간 우린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는걸 하며 체념하며 지냈었다.
어느 새벽 기도하는가운데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내 귓가를 때리게 되었다.
“엄마 아빠가 이혼하지 않기를” “엄마 아빠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너의 딸의 눈물의 기도를 너는 알고 있는지 묻고 있었다.
자녀의 눈물 앞에 무너지지 않을 부모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통곡하며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러져 한없이 눈물로 밖에는 달리 말이 필요가 없는 시간이었다.
나에게는 그만 끝내고픈 남편이었지만
우리 딸에게는 끊을 수 없는 소중한 아빠라는 것을
나의 인내심부족으로 나의 포기로 인해 우리 딸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겠다는 생각과 만약 딸아이가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난 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어찌 없겠는가.
그럴 때 과연 딸에게 나는 당당하게 조금만 참고 견디면 좋은날이 올거야..라고 말할수 있는 부모인가? 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혔다.
그럼 이젠 “이혼”이 아닌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며 홈페이지를 찾던 중 정태기목사님이 우리교회를 몇 번 방문하셔서 하셨던 말씀들이 떠올랐다. 그래 살아야 한다면 기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살아보도록 노력해보자..라며 시작하게 된 것이 이곳 가족사랑만들기 초급반 과정이었다.
기대반 의심반으로 일단 접수는 하였지만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쳐야만했다.
너무나 오랫동안 남편의 경제적인 힘든 상황으로 인하여 힘든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었기에 회비조차 입금하지 못하는 처지에 이르게 되자
다시 한번 절망하며..“그래. 거기 간다고 무슨 뽀족한 수가 생기겠어”라며 포기라는 단어가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또한 가게를 시작하여 가게를 비우고 수업을 계속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등등의 복잡한 일들이 내 발목을 붙들고 있었다.
접수는 하였지만 가기 전날까지 이제 막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시작한 남편에게 말을 꺼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너무나 많은 시간 입을 닫고 지냈고 아주 필요한 말 이외에는 닫고 살았기에..
하지만 딸의 끝없는 기도와 도움으로 첫 개강식에 참석할 수 있었고 근심과 염려는어느새 내 몫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고..나 또한 시간이 지날 때마다..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필독도서를 읽으면서 새로운 눈을 뜨게 되고 또한 독후감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하고 회개하며 부부체크리스트를 지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오직 나만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었다. 남편을 이해하기 보다는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 찼었다. 그런데 공부하면서 나누면서 또한 다른 부부의 삶을 바라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을 배우고.. 또한 살아온 환경이 우리 부부에게 미치는 영향과 원 가족과의 문제가 우리에게 어느새 우리 아이에게까지 미치고 있음을 공부를 통해 배우면서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닌 .. 우리가 서로 미워하고 원망해야 하는 대상도 아닌 ..서로 보둠어 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야 하는 사이..임을 알았다. 하지만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만나면 다시 무너지고 옛날의 습성으로 돌아가고 있는 나를 보게 되었다.
끊임없이 옛날의 나, 옛날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구의 도움이 아닌 우리 부부가 배운 데로 날마다 실천해 나가며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해서 살아가야 함을 느낀다.
부부싸움도 필요하다는 리더님의 말씀에 따라 어느 땐 부부싸움의 은혜라는 책을 펴놓고 숙제처럼 논쟁을 해보기도 했다. 옛날엔 싸움거리가 생기면 그저 피하고 말문을 닫아 버리는 우리 부부였다. 물론 지금도 대화로 풀기보다는 우리의 굳어진 습성상 말하기가 너무 싫어질 때가 많다. 머리로는 알지만 입으로 말이 안 나오는 우울함이 나를 힘들게도 한다.
어느 순간 너무 속상해 머리로는 많은 말들이 있지만 남편을 보면 지금의 힘든 모습만을 한탄하게 될까봐 상처주기 싫어서 입을 닫아 버리는 나의 모습이 너무 싫다.
하지만 이젠 희망을.. 긍정을..묵상한다.
하루의 시작을 남편과 함께 기도하며 말씀보며 시작하기에.
우리부부에게 필요한 은혜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기에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기에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시고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에 우리부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오늘도 의지하며 기도하며 한발 한발 나아간다.
나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이 우리부부를 향한 음성에 귀 기울이기를 원하고 우리 부부를 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며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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