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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만들기 초급과정을 통해..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6 16:14 조회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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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계속되다시피하는 가정내에서의 전투,
아내의 잔소리,
패닉상태에 빠져버린 “나”,
매일 아내와 싸우며 여기저기 얻어맞고 도망치듯이 집을 뛰쳐나와 어두운 밤거리를 서성거리다
편의점에서 소주먹고 알딸딸해져
찜질방 귀퉁이에서 지친 몸과 영혼을 누이며
신세한탄하던 때가 불과 3, 4개월전
아무런 용기와 희망없이
흐르면 흐르는대로 나를 그냥 내버려두고
그 순간순간의 약삭빠름으로
세상을 가까스로 넘기며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오래된 부부싸움인한 스트레스와
이제는 가장의 부재처럼 되어버린
가정내의 커다란 공백으로
아이들도 많은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정말 숙명과 운명처럼 내게 멍에가 되어
나를 꼼짝못하게 하던 무기력함들...
나는 이모든게 아내탓인줄 알았습니다.
아내가 조금 나를 이해해 주면
지금 이런 상황은 되지 않을텐데..
아내가 나에게 조금만 더 힘을주고 응원을 해주면
내가 극복해 낼수 있는데..
내가 가진 무기력함마저
아내탓을 하며 살아왔었습니다.
모든 핑계는 아내에게 돌려놓고
나자신은 핑계의 장막뒤에 감춰놓고
계속 아내의 행동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가족사랑만들기 초급과정은
그런 핑계의 장막뒤에 있는 “나”를 꺼내
들여다 보고
본질적인 “나”에대해
좀 더 알아가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다른 가족들과의 나눔을 통해
내 아내만 독특하고 유별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아내 탓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여태까지 내 행동을 정당화 해주었던
논리가 무너진 것이지요..
다른 가족들도 모두 똑같은 문제,
똑같은 상황속에서,
똑같은 선택들을 하고
똑같은 것으로 울고, 속상해하고...
정말 내 아내만 유별난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은
내 자체가 그 상황을 이겨낼 힘이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문제였지요..
내가 사는 삶이고 내가 겪는 문제들인데...
내가 바로 키워드였지요..
눈이 번쩍 떠진거지요..
지금은 나름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사는 힘을 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본받으려 애쓰지 않을거고
부러워하지도 않을것이고..
그냥 “나”
가장 나답게 정성훈스럽게 살려고 하고있습니다.
마음과 몸의 힘을 길러가고 있습니다.
지금 행복한 과정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
곧 행복의 열매들이 열리겠지요..
하나님께서 생명과 사랑으로 세상을 지으셨고
세상은 또한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 이루어지고
그 아름다운 작품의 과정속에 있는 지금이
저를 살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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