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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과정 수료 소감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6 16:02 조회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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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과정 수료 소감
                        이름: 한 석 호(초급과정 30기) 
우리 부부가 아주 잘하고 살았으면 이런 교육에 참여도 안하고 소감을 발표할 일도 없었을 텐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오게된 것 같습니다.결혼36년과 교육6개월의 과정을 어떻게 짧은 시간에 다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까마는 살아온 내용을 오픈하여 진솔하게 말씀드릴 때 여러분의 마음의 돌팔매를 던지셔도 좋습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결혼한지 36년째가 되며 2녀1남 자녀들은 다 결혼하여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 좋아서 결혼했건만 자녀들키우고,직장생활하고,교회봉사하는 삶을 열심히 살아오는 동안, 처음부터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인하여 간혹 말다툼을 하면서 갈등이 생기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참다못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고, 남자인 저가 다시 화성으로 가출해버리는 상황도 몇 번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자녀들을 다 키워서 내보내고 나면 둘이서 오붓하게 오손도손 더 행복하게 살줄 알았는데 별로 더 나아진게 없어서, 제가 아내한테 우리 최아무게박사의 부부치유 상담을 받아보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당신이 계속 나를 말로 무시하고 구박하면 나는 연말에 집을 나가겠노라”고 홧김에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전 해에는 멀리 경주에서 하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던 부부사랑만들기를 설악산 켄싱턴에서 실시하기에 둘이 상의하여 결혼기념여행 겸 참석하자고 결정하고 참석했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저에게 가장 남는 것은 정태기원장님의 강의중 항아리 내용에서 내가 종지기(쪼다) 같은 너무나 쪼잔한 사람이라는 것과 공명현상(텔레파시)에 의하여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내가 변하고 우리 부부가 변하면 그 시점부터 문제의 자녀가 순간적으로 같이 변하고 달라진다는 내용이 공감이 가서 초급과정을 신청하게 되었고, 6개월 내내 배우고,나누고,적용하면서 이 두가지를 염두에 두었습니다.그동안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부부학교와 이런 프로그램들을 접하면서, 왜 우리에게는 좀더 젊었을 때에 이런것을 배우고 깨달을수 있는 기회가 없었을까 조금더 일찍 알았으면 그때부터 덜 고통스럽게 살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그렇다고 당장 획기적으로 달라지고 변하는 것은 아니고 이곳에 교육을 받으러 오는 길에도 가끔 다투기도 했으며, 그럴때 사용하는 저의 무기는 안가겠다고 혼자 가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적극 권하고 나는 아내를 돕는 입장에서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가 더 아쉬워할 것이라는 음흉한 생각이 깔려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초급과정 12주를 함께하는 동안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우리 부부에게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문제점들을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다 드러내놓고 나누었습니다. 왜냐하면 감추어놓고 오픈시키지 않으면 치유가 되지 않아 남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둘의 사이에는 발전도 없고 나아지고 있다는 보람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후회, 반성, 결단도 하고 같은 조의 젊은 부부들에게는 우리처럼 살지 말아라는 묵시적 메시지도 은근히 전했습니다. 특히 참고서적과 원가정부모의 영향력, 부부대화의 기법 등을 통해서 나의 이기심과 아내의 내면의 상처를 알고 이해하게 되었으며, 우리 자녀들에게 미치고 있는 부모의 영향력을 알고 무척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한 매일 함께 세워가기를 실천하면서 아내와 대화를 할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렇게 인색했던 칭찬과 격려하기, 잠들기전 손잡고 기도하기, 스킨십등 사랑표현하기를 하나씩 해가면서 아내를 향해 천리만리 멀어져있던 나의 굳은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면서, 아내에게 지난날 너무나 모질게 대했던 나의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가만히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그전보다는 갈등의 횟수와 강도가 줄어들고, 분노의 폭발까지는 가지 않는 인내력이 생기고, 상대방에게 기대하고 인정받는 기대치를 낮추면서 느긋하게 살려는 모습들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내를 도와주는 일이 하기싫을 때면 아내가 아프거나, 없고 혼자 살 경우에는 어차피 혼자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면서 하게 되고, 또“거룩한 삶의 은밀한 대적 게으름”이라는 책의 제목을 떠올립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샌줄 모른다는 말처럼 늦게나마 알고 깨달은 것들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만든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 처럼 여생을 행복하게 살도록 다시 중급과정을 하면서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초급과정을 다 마치고 가는 1박2일의 졸업여행에서 새벽4시까지 목사,장로,권사,집사의 틀을 잠시 벗어놓고 흥겹게 망가져보는 모습들이 추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변화를 반기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수고하신 이춘혁 김경호 리더님 부부, 그리고 자신들의 상처와 아픔을 함께 나누며 치유되어가는 부부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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