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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투성이였던 맘이 어느 순간에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1-06 15:48 조회 2,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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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투성이였던 맘이 어느 순간에
 
 
제42년 인생에 있어서 가장 많이 힘들었고 많이도 울었던 지난2년 우연히 보게된 남편의 핸드폰 문자 메세지를 확인한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막혀서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름도 없이 번호만 있었던 수상한 문자 스팸일거라. 아니 스팸문자이길 바라며 번호만 적어 두었고 그 일로 우리의 전쟁은 매일 반복됐습니다.
자신의 죄가 너무 커서 수습할 길이 없었던 남편은 저를 누르기 위해 불같이 화를 내며 심한 욕설과 저를 죽이겠다며 제 목에 칼을 들이대고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쏟아 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전 남편이 너무 무서워서 친정으로 피신하길 여러 번 …….억울해서 전 더 이상 저런 짐승 같은 놈하곤 살지 말아야 갰다는 생각으로 이혼서류와 절차 변호사까지 알아놓고 있던 중 부부세미나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이혼하더라도 다녀와서 해도 늦지 않는다던 주변의 권유에 남편도 흔쾌히 가겠다하여 별 기대 없이 떠난 설악산행 그곳에서 전 남편의 뜨거운 눈물을 보았고 진심으로 저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불길이라도 뛰어들 듯 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남편을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이대로 라면 다 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백유현소장님께서 가족사랑만들기를 권유하시기에 나는 속으로 우린 문제가 다 해결 됐는데 왜 자꾸 하라 하시지? 내가 무슨 다단계에 걸렸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곤 일상으로 돌아와 살다보니 깨끗이 사라진 줄 알았던 의심이 남편을 향한 화가 내 속에서 꿈틀거려 남편에게 화풀이를 하면 눈물 콧물 쏙 빼가며 설악산에서 용서를 구하던 남편은 온데간데없고 뻔뻔스럽게도 저보다 더 화를 내며 싸우고 있었습니다. 그럴수록 문제는 해결 되지 않았고 제 가슴에 돌덩어리를 얹혀놓은 것처럼 아프고 답답하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내가 살고자 시작하게 된 가족사랑만들기 전 문제해결 이후에 얻어질 행복 이런걸. 뒷전이었고 순전히 남편에게 하고 싶었던 말 분풀이를 할 목적으로 시작 하게 된 초급과정 수업에선 아직도 남편이 두려웠기에 남편을 비난 할라 치면 눈치도 봐야했고 가슴은 자동으로 쿵쾅 거렸고 손은 자동으로 떨려가며 맹렬히 퍼부어서 속은 시원했지만 새벽1~2시에 끝났던 수업인지라 대중교통도 끊어지고 집까지 한 차를 타고 갈 일이 걱정이었습니다. 수업 후엔 슬금슬금 남편 눈치 보기도 여러 차례 실제로 초급과정 후반부에는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아서 각자 집까지 갔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초급과정을 하면서도 남들 에겐 우스운 일이 왜 나에겐 무섭고 두려운지를 알수 없었기에 그 원인을 알아보고자 시작하게 된 중급과정 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남편의 과도한 화가 어린 시절 비행청소년이여서 집안을 풍비박산 냈던 작은형을 죽이고 싶었는데 너무 어린 초등학생이라서 힘으론 어쩌지 못해 참아야 했던 분노였던 것을 …….또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9번 성향을 가진 남편의 성격을 알고 나니 왜 그리 불쌍한 처지에 있었던 여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다 이 사단이 났는지가 알게 됐습니다. 가족사랑만들기 초급 중급 수업을 하며 내내 듣던 말이 그런 나를 만나 보라고 리더 선생님들께서 항상 말씀하셨는데 정말 복장 터지는 소리였고 도무지 모를 소리 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저처럼 답답하신 분들 계시지요? 수업만 열심히 참여해 보세요. 선생님들 하라는 데로 초급과정도 중급과정도 잘 따라해 보세요. "아하"하고 알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알아짐과 동시에 서툴지만 부부가 대화가 통하고 생각이 같아집니다. 남편이 화 낼 때 그런 남편의 상태가 이해되고 불안해하는 내 마음과 만나지고 그러면서 과거의 상처 때문에 화를 참지 못하는 또 화를 내는 와중에도 자기 자신을 만나려는 남편의 마음이 생각이 보였습니다. 이 방법을 아이 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하며 살고 있는 요즘은 아직은 완전하진 않지만 이젠 싸움도 조금은 세련되게 할 줄 알고 싸움의 끝도 짧아졌고 진심어린 화해도 하게 됐으며 남편이 무서워 집을 나가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저의 주제인 두려움이 완전 해결되지 않았기에 다시 고급과정을 신청했습니다.
초급과정은 남편에게 독설을 퍼 붇기 위해서 중급과정은 내 안의 두려움을 만나고자 너무 많은 기대 많은 문제 해결 바라지 않고 시작하다보니 제 가슴에 장롱 깊숙이 아무렇게나 구겨서 넣어두었던 꼬기작거리는 실크 스카프처럼 주름투성이였던 맘이 어느 순간인가 조금씩 다리미로 다려 놓은 것처럼 주름들이 펴지고 있었고 무의식중 에 나오던 한 숨도 소화 불량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동산가족센터 직원도 아니고 영업을 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가 경험해 보니 천국의 삶이 보이기에 이 자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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