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사랑

 

6개월간의 부부학교 초급과정을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지금까지 많은 무지함속에서 살아왔음을 느꼈다.
자녀들에 대한 생각이나 관계, 또한 아내와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까지는 나의 주관이 모두 옳다는 바탕에서 내 주변의 가족들은 내 생각에 미치지 못함을 탓하고,

비난하며 가끔은 미워도 하면서 살아온 것이 너무나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다.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갖고 있던 자존심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저항을 했던 것 같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까 이번 교육의 목적은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버리고,

좋지 못한 자존감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아내와 나는 서로가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생각, 행동이 다름을 이해했고,

자식들은 나의 분신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선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나로 하여금 이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물려주어야하는 책임이 있음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부부간에 대화로서 마음열기를 지속적으로 습관화 될 수 있도록 훈련을 하고 노력할 것이다.
끝으로 아내가 받은 마음의 상처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치유해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하고 노력할 것이다.
먼 훗날 이번 교육이 우리 인생의 새로운 길잡이가 되었음을 이야기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