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자: 바다

 

저는 남편과 심한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내켜하지 않는 남편을 겨우 설득해

동산가족센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왔습니다.

2주마다 지정된 책을 읽고 리더님 부부와 4팀이 모여 나누는 동안 어린 시절의 상처를 조금씩 알게 되었는데

그 상처로 인정하긴 싫었지만 부부갈등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걸 알고

그동안 남편을 원망하고 책임을 전가했던 잘못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오길 잘했다며 고맙다고까지 했습니다.

많이 변화된 것 같던 제가 또 벽에 부딪힌 것 같이 잘 변화되지 않아 실망해서 낙심도 했었지만 그로 인해 과거의 다른 상처와 분노를 찾아 힘든 마음의 여행을 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의 이 고통은 헛된 것이 아니고 진짜 저를 찾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아팠던 사람일 뿐이에요.”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보이시는 리더님 부부께 감사드립니다.

제겐 큰 힘이 되었고 본보기가 되어주셨습니다.
암담하게 살던 제게 소망이 생겼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진짜 저를 찾아 바로 서고 가장 상처 많이 준 남편과 애들에게

바른 사랑을 주고 당당해져서 제가 받은 사랑을 상처 입어 저처럼 고통당하는 사람에게 주고

그들이 하나님께 구원 받을 수 있게 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무지하던 제가 센터에 와서 많은 것을 6개월 동안 배울 수 있었던 것에 하나님,

그리고 남편, 리더님들과 팀원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게 우리 서로 파이팅해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