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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참 많이 변했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0-22 16:13 조회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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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참 많이 변했다
 
                                                                                                    작성자: 문형욱
 
세상의 거의 모든 조직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정은 사람이 만든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작품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 둘을 하나로 묶어 가정을 만드셨다. 하나님은 가정이 행복하기를 바라신다.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최근 한국 사회가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새롭게 태어나는 가정이 많이 있는 반면 이혼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아는 분 중에 한 분이 아들이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갔다가 신혼부부가 심하게 다투고 신혼여행도 마치지 않고, 깨어져 돌아왔다고 하소연을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이혼 문제는 나와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문제이고, 심지어는 나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나는 올해로 결혼 13년차가 된다. 결혼생활의 열매로 아이 둘을 두었다(초등학교 6학년 아들, 3학년 딸). 양가 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고, 형제들 또한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계신다. 크게 자랑할 것은 없지만 나름대로 부부사이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며 지내온 것이 사실이다. 부목사 시절이 늘 그렇듯이 경제적으로 크게 부한 점이 없는 것 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을 느낀 점은 없었다. 그러나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 치유상담을 공부하면서, 두 차례의 영성훈련과 공동체 훈련, 또 22기 부부학교 초급과정을 하면서 내가 잘못 생각해 온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내를 너무 많이 이해하지 못했고, 아내의 상처를 싸매어 주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내가 왜 저럴까? 아내가 왜 나에게 이리도 무리한 요청이 많은가? 하면서 아내를 심지어 ‘100% 싸이코’ 라고 놀려댄 적도 있었다. 그때마다 아내는 나에게 속상했으리라. 그때마다 아내는 내게 여러 가지 싸인들을 보냈지만, 나는 그마저 알아채지 못하고 상처에 소금을 붓는 듯한 행동을 많이 했으리라.
 
부부학교를 통해서 여러 조원들을 만나고, 삶을 나누고, 강의와 필독 독서 과제 등을 통해서 나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갔다.
(1) 남자와 여자는 너무도 차이가 있다는 사실
(2) 오늘 나의 모습은 과거로부터 축적되어 온 산물이라는 사실
(3) 과거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음으로 오는 위험들
(4) 오늘 내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주는 상처들
 
6개월간의 긴 시간을 통해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수원에서 서울로 오고 가다가, 몇 주 남지 않은 과정에서 구미로 사역지를 옮기는 바람에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리더와 조원들 가족이 우리 부부를 위해서 모이는 시간까지 변경해서 우리 부부가 마지막까지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었다.
이제 조금이나마 아내를 이해하고, 많이 들어주고 도와주리라고 결심하고 많이 실천해 가고 있는 중이다. 아내도 좋아하고, 아이들도 “아빠 참 많이 변했다”라고 말해준다. 조금 발전해 가고 있는 중이다.
 
길을 가다 보면 ‘공사 중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라는 표지판을 많이 보게 된다. 사실이다. 많이 불편하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고 나면 좀더 편리하리라 생각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참아낸다. 가족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완벽한 부부가 어디 있을까만은 부부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다보면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우리 부부는 여전히 ‘공사중’이다.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을 위하여...
12주간을 함께 해주신 리더 목사님 부부, 그리고 다른 모든 조원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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