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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니 부부문제가 풀리네요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4-10-22 15:58 조회 2,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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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니 부부문제가 풀리네요
 
작성자: 쾌창(초급과정43)
 
아버지! 저에게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를 버럭버럭 내세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작년 10월에 치유그룹에서 내 마음속에 있었던 울분을 쏟아냈다. 나는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수도 없이 매를 맞고 아버지 입에서 나오는 험악한 말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더구나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 체육복을 잘못 빌려 입어서 생긴 피부병으로 인해 꽃다운 사춘기는 엉망이 되었고, 5년 동안 죽을 고비를 3~4번 넘기면서 피부병과 기나긴 싸움을 이어갔다. 그 기간 동안 아버지는 많은 고민도 하며 한편으로는 아들 앞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더욱 더 부정적인 감정 섞인 말과 화를 내며 상처를 주었다. 그때만큼은 자식한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않는 무정한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다. 그런 무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라서 굳어진 내 모습을 보며 지금도 우리 아이들한테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하고 있다.
 
세월은 흘러 대학 친구 따라 목포충현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하나님을 알게 되어 여름방학 기간 동안 기도원 부흥성회와 금요기도회 한 달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피부병이 낫게 되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버지로부터 어떡하든지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선택하려고 했고, 아버지한테 어렸을 때 받은 상처가 늦게 발동하였는지 아버지와 대화하는 과정 중에 나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반발하였다.
이런 것 때문일까? 결혼하고 나서 2년 동안은 아내랑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 마음이 쓰리고 아팠는데 해가 갈수록 무디어지고 점차적으로 서로 치고 받고 싸우는 사이에 상처는 더욱 깊어졌다. 자녀를 키우며 아이들 보는 앞에서 물건을 던지며 아이들이 소리 내어 울면서도 우리 부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에만 열중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부모로부터 어렸을 때 받은 상처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자녀에게 상처 주는 것이 결국은 가정파탄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안 것은 2011년쯤 되는 것 같다. 상심하고 피폐된 마음을 달랠 곳을 찾다가 2011년 겨울부터 나와 아내는 집 가까이 있는 전문상담소에 3달 정도 다니면서 부부상담을 하였다. 우리는 상담을 통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었고 서로 다가가는 연습을 하게 되었다. 솔직히 나는 그런 상담을 받기 전에는 모든 게 내가 우선이었고 나 말고 더 좋은 남편이나 아빠가 있으면 나와 보라는 무대포적인 표현을 아내나 자녀들한테 했었다.
 
나는 상담이 끝나고 좋은 관계가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마음은 더욱 굳어지고 냉랭해지며 강팍해졌다. 결국 아내가 치유상담공부를 계속 하면서 영성치유수련회를 가자고 권유했다. 나는 자의반타의반으로 아무것도 기대를 안하고 201210월에 있었던 영성치유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어렸을 때 받았던 상처를 알게 해주었으며 내면아이가 내 마음속에 있으면서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받았던 상처가 생각나서 눈물을 하염없이 흘렀고, 결혼해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며 주고 받은 상처가 영성수련 기간 동안 생각났다. 리더 선생님을 통해 그룹모임에서는 내 마음속에 있던 내면아이가 얼마나 마음 아팠으면 내 마음을 달래줘하며 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리더 선생님을 통해 결국 내면아이를 자유롭게 주님 품에 안겨 들이는 체험을 하며 눈물을 많이 흘렀다. 그때 조금이나마 자신을 돌아보며 치유를 받은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었다. 그 이후로 마음을 달랠 곳을 못 찾아 헤매던 중 영성치유수련회 때 만났던 리더 선생님을 다시 만나 개인상담도 하며 선생님은 부부학교를 하도록 독려하셨다. 처음 초급과정을 시작할 때는 언제 끝날까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나에게 우리 가정을 회복시킬 거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리더 선생님을 통해 받은
치유와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내와 우리 아이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광주에서 2주 간격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힘들어 그만 둘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참고 인내하면서 치유와 상담을 받으며, 과제인 독후감을 쓰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이 한참 훌쩍할 때 내면아이의 음성을 듣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이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도형심리를 통해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되어 앞으로 장점을 개발하면 잠재되어 있는 것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될 거라며 리더 선생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다. 아직은 배워가는 과정이라 좋은 아빠, 남편이 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치유를 받으려면 내 자신의 숨겨진 상처를 양파 껍질을 벗기듯 하나씩 하나씩 벗겨나가야 할 거 같다.
 
앞으로 중급과정을 이어가면서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시는가를 느끼기를 바란다. 내 자신이 치유를 받아 우리 아이들과 아내에게 더 이상 쓴뿌리와 같은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 언젠가는 우리 가정이 모든 상처가 치유 받는 그날이 가까워 올 것을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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