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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20-06-05 16:46 조회 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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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부부학교를 수료자:  별칭 하늘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우리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부부관계와 자녀관계가 어떤 모습이어야 되는지, 그동안 패어졌던 골들을 메꾸어 가면서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서로의 차이점에 의아해하며 놀라는 시간이었다.

아내가 바깥세상에 대한 현실인식이 부족하다고 부담감을 느껴온 나로서는 아내가 남편들이 사회에 나가 겪는 어려움을 머리로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체감하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다. 무엇보다 나의 가슴을 두드렸던 것은 나는 이탈된 가정에서 자란 성인아이, 그리고 아내는 밀착된 가정에서 자란 성인아이라는 깨달음이었다. 나는 아내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데 아내는 결혼 후에도 장모님으로부터 떠나지 못하여 남편과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분산되었고, 오히려 친정집까지도 배려할 수 있는 남편의 아량을 기대하였다. 그렇게 서로 살아가는 방법, 서로 사랑하는 방법이 어긋나서 힘들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정신적 욕구의 차이를 알고나서는 애정표현에 있어서는 체면에 구속되어 일부러 감추던 것을 과감히 탈피하고자 하였다. 자기 전에 같이 드리는 취침기도 또한 무척 신선하여 서로간의 마음을 이어주며 부부가 하나님을 같이 바라보는 기쁨을 주었다.
나와 자녀의 관계를 보면서는 내가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바라보게 되었고 내 자신이 비판적인 부모 역할을 해왔다는 것을 알았다. 비판적 부모는 자녀에게 죄의식을 불러 일으켜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말이 꼭 나를 두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쓰라렸다. 내가 걸어온 길이 존중받지 못했기에 내 안에 자리 잡았던 쓴 뿌리는 자녀에게 강요한 교육이 독약이 되었던 것이다. 친밀하고 격려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는 내가 격려하는 감정을 자녀에게 심어준다는 것은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자 나에게 그동안 가장 야당적이었던 큰 딸은 “요즘 엄마와 아빠는 왜 그렇게 할 말이 많아?”하고 투정을 부리는 때가 잦다. 시간이 가면서 자녀를 대하는 태도가 엄한 것부터 풀어지기 시작하니 딸의 말도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큰 딸이 아버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 아들과 막내딸도 같이 달라지기 시작하며 아버지와 자녀간 일방적인 대화였던 것이 쌍방향의 대화로 변해 가고 있다. 애들은 반응이 어른보다 참 빠르구나!하는 것을 느끼면서 부모들의 목이 얼마나 곧은지를 반성하게 되었다. 정말 자녀는 부모의 입을 통한 가르침이 아니라 마음을 통해서, 행동을 통해서 배우는 것임을 통감하였다. 이제는 훈시의 입장에서 용서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 되었고 자녀의 손과 발이 되도록 노력하며 좀 힘들어도 자녀와 가정에 써야 할 돈은 쓰면서 화해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부부학교는 한 과정마다 하나의 책을 읽고 같이 참여한 부부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 많았는데 책의 내용들이 전부 좋았다. 그동안 지나친 것들과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보며, 다른 분들의 소감을 들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새로운 결단을 하는 계기였다. 또한 함께 참여했던 부부들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다. 서로 다른 부부가 서로 다른 삶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들으면서 우리 부부에게 타산지석이 되고, 동반자적 관계를 느끼면서 같이 울고 웃었던 시간들… 너무나 귀중하였고 그 속에는 기쁨이 있었다.
부부학교라는 한 푯대를 위해 만났던 분들이여! 행복하십시오!
-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아 ~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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