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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이름 동산가족센터 작성일 16-11-01 16:37 조회 7,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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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작성자: 피터팬(부부학교 수료자)


20151031일 초급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참 빠르기도 하고 거침없이 달려온 거 갖네요. 중급과정을 끝내면서 감회가 새롭게 소감 문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초급과정이 과오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이었다면 중급과정은 만남과 확장의 시작이었고 도덕적으로 변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대견하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원래 상태로 복원되려는 상황과 마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마다 교수님의 말씀과 팀원들의 피드백이 큰 힘이 되어 주 곤합니다. 방 귀퉁이에 웅크리고 앉아 훌쩍거리는 아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무릎 위에 두 손을 모으고 훌쩍거리고 있는 아이요. 뭐가 그리 서러운지 두 손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을 연신 닦아내고 있습니다.

 

아이의 아빠는 47년 전 어느 날 말 한마디 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가슴엔 아비 없는 자식이란 주홍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졌고 그 글씨를 없애려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호벼 파고 또 호벼 파곤 했습니다. 아비 없는 수치심에 가슴에 빗장을 걸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7/9[]중급과정 다섯 번째 만남 수업 중에…… 어릴 적 회상을 하며 써갔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가슴에서 알 수 없는 큰 덩어리가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눈물이 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읽어 내려 갈수 없었습니다. 교수님에 묻는 말씀에 무엇이라 대답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쏟아져 나오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소리 내어 울어야 할 내가 목놓아 울지 못하고 입을 틀어막고 소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저에게 셋째야 소리 내어 울어도 괜찮아 입 막지 않고 울어도 괜찮아 그건 창피한 게 아니야 라고 합니다. 그 순간 아빠의 자전거에 제가 타고 영상이 보입니다. 아빠와 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저는 틀어 막고 있던 손을 내려놓고 소리 내어 울었습니다.

내려놓은 제 손을 아내는 감싸주었습니다.

 

교수님은 저를 안아주며 저를 위로해 주셨고 43기 가족 분들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빠 아빠라는 소리를 수십 번 불렀습니다. 7살 난 어린아이목소리로 아빠 아빠라고……. 전 이렇게 아빠를 만났습니다. 아빠를 만나 이후에 전 또 다른 가방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니요! 보자기요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보자기요. 보잘 것 없어 보

이지만 근사한 명품 가방보단 훨~ 좋습니다.

 

저에 중급은 보자기입니다. 저에게 이런 근사한 보자기를 선물해 주신 교수님, 43기 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 아내에게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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